【 앵커멘트 】
오늘 새벽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차량 수십 대가 매몰됐습니다.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토사가 아파트 복도까지 쏟아져 내렸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량도 흙더미에 깔려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아파트 단지 뒷편에 있던 높이 20미터의 콘크리트 옹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무너지지 않은 옹벽의 나머지 부분도 붕괴 위험이 있어 현재 입주민 165 세대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무너진 콘크리트와 토사로 인해 현재까지 주차돼 있던 차량 14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한지훈 / 아파트 피해 입주민
- "방금 와서 (차량을) 확인해보니까 매몰됐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금 택시 타고 가거나 옷도 이것 밖에 없어가지고 어떻게 해야 될지는 모르겠는데…"
소방당국은 차량 수십대가 흙더미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재철 / 광주 남부소방서 현장대응과
- "산을 받치고 있는 옹벽이 무너져 가지고 현재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차량은 10대 정도 매몰돼 있고 보이지 않는 차량은 30~40대 정도 매몰된 걸로 밝혀졌습니다 "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진단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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