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연말연시
사랑의 온도탑 모금 캠페인이 목표치인
100도를 가까스로 넘긴채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계속된 불황으로 개인 기부가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여 년째 쌈짓돈을 모아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온 68살 남장희 씨.
한 해 한 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한 온정이 1억 원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남장희 / 개인 기부자
-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따뜻한 마음이 스며있어야만 받는 쪽도 부담이 덜하고."
▶ 스탠딩 : 정의진
- "이런 크고 작은 정성이 모여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목표치인 100도를 넘었습니다."
광주의 최종 모금액은 목표액보다 9천만 원 많은 34억 8천만 원으로, 행복온도는 102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예년만 못한 성적입니다. 올해 광주지역사랑의 온도탑 수은주의 최근 4년 기록 중 가장 낮을 뿐 아니라//
<반투명CG>
기부 건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8천 건 넘게 줄었습니다.
특히 개인 기부의 비중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반투명CG>
지난해 전체 모금액의 66%였던 개인 기부는 올해 54%로 10% 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상균 /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너무 경제적인 어려움이 크다 보니까 시민들의 참여가 굉장히 부족했던 해가 이번 캠페인인 것 같습니다."
지난 연말 광주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도
역대 처음으로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는 등
차가운 겨울만큼이나 온정의 손길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