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유력한 당권주자인 정세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대구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대구도가 문재인*박지원 의원의 양강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정 의원의 불출마로
반사이익을 누가 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문재인*박지원*정세균 등 이른바, 빅3의 한 축을 이루던 정세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빅3가 전면전을 벌일 경우 계파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당 안팎의 우려에 따른
결정입니다.
싱크-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저는 국민의 요구와 당원동지 여러분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2.8 전당대회의 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혁명과 승리를 위해 작은 밀알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로써 당권구도가 문재인*박지원 의원의 양강대결로 재편되면서 관심은 정세균 의원의 불출마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가 보느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정 의원의 하차로 3명의 대표경선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컷오프 구도부터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세균계라는 지지그룹을 가진 정 의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컷오프는 물론, 본 경선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지기반이 친노그룹과 겹치기 때문에
문재인 의원 쪽으로 이동할 것이란 분석과 친노 결집에 대한 반작용이 커져 비노와
호남표심이 박지원 의원에게 쏠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황태순 정치평론가
"아무래도 문재인*정세균 표가 흩어질 것이 하나로 합쳐지니까, 문재인 의원이 박지원 의원보다는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가 제3의 후보가 될지를 놓고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영환*김동철*박주선 의원은 조만간
방식과 시기를 정해 단일화에 나설 예정이어서 다른 비주류 후보들과의 합종연횡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스탠드업-신익환
새정치연합의 당권경쟁 구도가 후보등록을 앞두고 크게 요동치는 가운데, 후보들 간의 막판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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