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실무위원 해촉' 조상규 "이미 공개된 사진, 해촉 유감"

    작성 : 2022-03-29 11:06:42
    whtkdr

    보안사항 위반을 이유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실무위원에서 해촉 된 조상규 변호사가 소명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조 변호사는 오늘(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안 문제가 없는 사진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해촉 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변호사는 윤 당선인의 경호 차량을 배경으로 인수위 건물 현판 앞에서 찍은 '셀카'를 SNS에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조 변호사의 사진에는 경호 차량의 번호판이 노출됐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받는 윤석열 당선인의 차량 번호 등은 모두 보안 사항입니다.

    이에 대해 조 변호사는 "제 사진에서는 경호용 차량의 번호판이 아주 뒤에 있어 잘 보이지도 않는다"며 "보인다고 쳐도 이미 경호차량은 번호판이 명확하게 다 나온 사진들이 허다하기 때문에 보안사항 위반이란 걸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일부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도 폭로했습니다.

    조 변호사는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부처 사람들에게 '자기가 출연한 방송을 안 봤다'고 호통을 치고, 교육부 업무보고 시작 30분 전부터 부처 사람들 앉혀놓고 정신 교육하는 일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문위원들 발언제한 등으로 인수위원 개인의 분과위원회가 되어버린 모습들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이미 공개된 사진을 보안을 문제삼아 해촉결정을 밝힌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