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성범죄 침묵' 민주당 비판.."무관용 원칙 도입"

    작성 : 2022-03-14 10:54:15
    박지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권력형 성범죄에 침묵한 여권 인사들을 재차 비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권력형 성범죄, 성비위에도 피해자에 대한 배려 없이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남용했고 2차 가해도 사과하지 않고 모르쇠 해왔다"면서 "사과하겠다며 입을 열기까지에도 수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수행비서 성폭행 등의 혐의로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친상에 여권 인사들이 근조 화환을 보낸 데 대한 비판입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박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학연, 지연, 혈연, 온정주의로 사회적 규범을 어긴 정치인을 감싸는 이들이 여전히 민주당에 남아있다"며 "개인적으로 위로를 전하는 게 무슨 상관이 있겠냐마는 공개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성폭력, 성 비위, 권력형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박 위원장은 "다가올 지방선거의 공천 기준에도 엄격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성인지 교육, 장애 인식 교육, 다문화 교육 이수뿐만 아니라 이를 확인하는 새로운 평가 기준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여성·청년 대상의 공천 확대를 위한 시스템 개편도 약속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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