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선택 끝낸 호남..安 지지층 '변수'

    작성 : 2022-03-07 19:23:08

    【 앵커멘트 】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에 양강 후보 측 모두 승기를 잡았다며 자신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역시 안철수 지지층의 표심인데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본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막판까지도 승자를 가늠할 수 없는 대선임을 방증하듯, 유례 없는 사전 투표율이 나왔습니다.

    전남과 전북, 광주 순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며 호남에서만 절반 가까운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서로 승기를 잡았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검찰공화국, 야합공화국을 막겠다는 간절함이 사전 투표율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야권의 단일화 역풍으로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졌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 교체'의 열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호남의 높은 사전 투표율은 "진취적이고 변화를 지향하는 방향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안갯속 승부를 가를 변수는 안철수 지지층의 선택입니다.

    일각에선 후보를 잃어버린 안철수 지지층이 사전 투표 결과에 따라 본선에서 선택을 달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사전 투표 때 투표하긴 좀 힘들지 않았을까. 그래서 선거일에 마음을 굳히고서 투표장으로 나가거나, 아니면 포기하거나, 다른 대안을 찾거나 이런 식으로 표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이미 절반의 선택을 끝낸 호남의 전략적 표심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본선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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