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유치원 늘었지만 취원율 31% 불과..충원율은 71.4%

    작성 : 2022-03-02 16:49:28
    유치원

    정부가 지난해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달성을 목표로 국공립유치원 확충에 나섰지만, 취원율은 목표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따라 최근 4년간 확충한 국공립유치원은 목표했던 2,600 학급을 넘어선 3,382 학급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목표치인 40%에 한참 못 미치는 31.0%에 불과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의 취원율이 98%로 가장 높았고, 대전시가 19.3%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 4년간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울산으로 2018년 21.0%에서 30.0%로 9% p 증가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취원율은 각각 20.3%와 51.7%였습니다.

    같은 기간 국공립유치원 전국 충원율도 71.4%로 10개 중 3개꼴로 빈자리였습니다.

    충원율은 국공립유치원이 수용 가능한 인원 중 실제로 얼마나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88.6%로 가장 높았고 경북이 62.6%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와 관련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공립유치원을 보내기보다 가정 양육을 선호한 것일 수도 있고, 유아수 감소나 국공립유치원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혜영 정의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취원율 미달의 실태와 원인 분석을 포함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하기 바란다"며 "사립 유치원 관련해서 정부가 약속했던 많은 과제들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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