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22일간 총력 유세전

    작성 : 2022-02-15 10:12:13
    R)20대 대선 선거운동 본격..단일화·후보 호감도 변수(CT_V000000263647).mxf_20220215_102048.467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14명의 후보들은 오늘(15일)부터 대선 전날인 3월 8일까지 22일간 전국을 돌면서 유세 전쟁에 나서게 됩니다.

    우선 이 후보는 이날 0시 선거 운동 개시와 동시에 부산 영도구의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를 만났습니다.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PK) 민심을 공략하고, 이번 대선에서 가장 공 들이고 있는 경제 성장의 의미까지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후 부산 부전역과 대구 동성로, 대전 으능정이 거리를 찾아 표심에 호소할 계획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광주, 정세균 전 총리는 전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구, 송영길 대표는 대전에서 각각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집결해 합동 유세를 벌이며 세몰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윤 후보는 사흘간 전국을 구석구석 돌면서 지역 균형 발전과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첫날엔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잇는 '경부선'을, 16일엔 호남, 충청, 강원 등 동서를 관통하고, 17일엔 경기 안성, 용인, 성남, 서울 등 수도권 표밭 다지기로 마무리합니다.

    첫 유세를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작하는 것과 관련, "청와대를 해체하고 임기 시작 전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는 윤 후보의 집권 비전을 담은 일정"이라고 국민의힘은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대구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김천, 안동, 영주를 순회 방문합니다.

    야권 단일화 국면에서 보수 진영의 심장부인 TK 민심에 호소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1박 2일간 호남을 찾았습니다.

    익산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다음 전주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희생자 분향소와 여수 폭발사고 대책위원회 등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이번 선거를 '비호감·진흙탕' 대선으로 규정하고 진보 진영의 본거지인 호남을 가장 먼저 찾아 지지율 약세 추세의 반전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양강 후보의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제안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초대형 변수로 떠오르면서 선거 막판까지 사활을 건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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