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단일화, 2~3일 안에 못 하면 의사 없다는 것"

    작성 : 2022-02-14 13:42:47
    안철수9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여론조사 단일화'를 제안한 것과 관련 "2~3일 안에 못 하면 의사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의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윤 후보가 밝혀주면 그것으로 단일화의 진정성을 파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안 후보는 진중하게 기다리는 입장이라 데드라인을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상식적으로 오래갈 일은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실무 협상이나 물밑 협상에 대해 선을 그은 이 본부장은 "진행됐으면 어제(13일) 안 후보가 그렇게 제안했겠냐"고 반문하며 "윤 후보 공식 의견을 내달라. 저희는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선대본부 회의에서 안 후보의 제안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지금은 통 큰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질 소모적 논쟁이야말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일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어떤 훼방을 놓고 어떤 무도한 공작과 농간을 부릴지 상상하기도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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