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사망 원인은 '뇌출혈'...전처 윰댕 "좋은 기억만 간직해주길"

    작성 : 2025-09-10 09:54:43
    ▲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 씨 [연합뉴스]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전 남편 고(故) 대도서관(나동현)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윰댕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확한 사인은 뇌출혈"이라며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까지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최근 혈압이 높아 약을 챙기겠다는 말은 했지만, 평소 두통 증세가 없었고 2년 전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며 "MRA 검사를 따로 받지 않아 뇌혈관 이상(뇌동맥류)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유전성 질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인의 부친은 간경화로 돌아가셨으며, 유전성 심장질환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장례식에서 상주로 나선 이유에 대해선 "고인의 여동생 부탁이었다"며 "돈 때문에 상주를 했다는 말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또, "제 아들은 대도서관의 친양자가 아니며 상속과 관련도 전혀 없다. 이혼 후 양육비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윰댕은 "갑작스러운 이별이 믿기지 않지만, 대도서관님은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 팬들과 함께하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다 갔다. 좋은 기억만 오래 간직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대도서관은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했으며 유튜브 구독자는 146만 명에 달했습니다.

    '랜선라이프'와 '더 인플루언서' 등 방송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넓혀왔습니다.

    2015년 윰댕과 결혼했으나 2023년 합의 이혼했으며, 지난 6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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