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만난다더니" 캄보디아 감방서 발견된 中 인플루언서...실물 공개에 또 한 번 술렁

    작성 : 2025-11-20 15:07:30
    ▲ 캄보디아 당국에 체포된 중국 인플루언서 정무청 [더우인, 캄보디아차이나타임스]

    캄보디아로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 뒤 행방이 묘연했던 중국의 20대 인플루언서가 현지에서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 연루 혐의로 체포돼 구금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체포 당시 모습이 공개되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SNS에서 보던 이미지와 다르다"며 놀라움과 충격을 표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캄보디아차이나타임스는 중국 SNS에서 '오렌지 언니'로 활동하던 인플루언서 장무청(26)이 지난 13일 온라인 금융사기와 국경 간 인신매매 조직 가담 혐의로 체포돼 프놈펜 베사르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법원은 장무청이 2025년 10월부터 11월 사이 여러 건의 온라인 사기 활동에 관여했으며, 불법 단체와 연계해 인신매매 범죄에 참여한 혐의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법원은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장무청은 이후 베사르 교도소로 이송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수사팀은 범죄 수익 일부가 장무청 명의의 계좌로 흘러간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약 11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였던 장무청은 이달 초 시아누크빌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캄보디아로 향했다가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가족들은 장무청이 귀국 항공편을 예약해 둔 상태였다고 밝혔으나, 12일부터 휴대전화가 꺼지고 중국 입국 기록도 확인되지 않아 실종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중국 SNS에서는 장무청이 온라인 사기 조직의 거점으로 지목되는 시아누크빌을 방문한 직후 증발했다는 점을 들어 납치 가능성까지 제기하는 등 논란이 확산했습니다.

    가족들은 중국 외교부와 주캄보디아 대사관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장무청의 체포 당시 사진이 퍼지면서, 현지 누리꾼들은 "SNS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너무 다르다"며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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