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리콜' A320 국내에 42대 운항...영향은?

    작성 : 2025-11-29 16:49:06
    ▲ 에어버스 A320 [연합뉴스]

    조종 관련 소프트웨어 오류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빚은 에어버스 A320 계열 여객기가 국내에는 80대가 운항 중이며,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기체는 40여 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절반 이상이 이미 관련 작업을 마쳐 항공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관측입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가운데 A320 계열 여객기를 운항 중인 곳은 대한항공(18대), 아시아나항공(24대), 에어부산(21대), 에어서울(6대), 에어로케이(9대), 파라타항공(2대) 등 6곳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모두 중형인 A320-200, A321-200, A321-200 네오 등으로, 이 가운데 42대가 이번 리콜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10대, 아시아나항공 17대, 에어부산 11대, 에어로케이 3대, 에어서울 1대 등이며 파라타항공은 리콜 대상 여객기가 없습니다.

    리콜 대상 여객기 42대는 모두 조종석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시간 안에 필요한 조치를 마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항공사 보유 기종 가운데는 하드웨어 교체까지 필요한 구형 기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에어버스의 A320 리콜 조치 직후 국내 항공사들에 관련 조치를 시행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으며, 에어버스 역시 항공사들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행을 통지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정부와 항공사들의 신속한 조치로 이번 리콜 사태로 인한 항공기 운항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이날 정오 기준 42대 중 28대(67%)가 업데이트를 마쳤기 때문입니다.

    업데이트에는 여객기 한 대당 1시간 미만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나머지도 30일 오전 첫 출발편을 운항하기 전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습니다.

    국토부는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국적사별 조치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으며 대규모 지연이나 운항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 즉각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어버스는 전날 A320 계열 여객기에 '급강하를 비롯해 비행 안전에 심각한 이상을 미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가 있다'며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세계에서 운항 중인 A320 계열 여객기는 약 1만 1,300대로, 에어프랑스-KLM그룹은 28일(현지시각) 출발 항공편 35편의 운항을 취소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결항과 출발 지연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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