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왕벚꽃축제..바가지요금 이어 이번엔 80명 집단 식중독 '논란'

    작성 : 2025-04-18 17:40:19
    ▲ 제주 전농로 왕벚꽃 축제장 [연합뉴스]

    제주시 전농로 왕벚꽃 축제 방문객 80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18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열린 '제18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 축제장에서 음식을 먹은 후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기준 모두 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식중독 의심 사례를 보이는 왕벚꽃 축제 방문객들은 대부분 설사와 구토, 복통 등 장염,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에 대해선, "역학조사 중으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사흘간 열린 해당 축제의 방문객 수는 주최 측인 삼도1동 축제추진위원회 추산 약 20만 명입니다.

    때문에 식중독 의심 증상 사례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전농로 왕벚꽃 축제는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논란을 샀습니다.

    왕벚꽃축제 일부 노점에서 순대 6개가 든 순대볶음을 2만 5천 원에 판매했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입니다.

    이에 제주도가 지역축제의 메뉴판에 음식사진을 넣거나 샘플 모형을 게시하도록 권고하고 축제장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두는 등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관련 관리대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