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을 바꾸겠다는 광주광역시의 야심찬 계획의 첫 대상지로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꼽히고 있는데요.
초고층 건축물의 경우 사업자의 부담이 큰 만큼, 광주시의 협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광주시의 스카이라인이 바뀝니다.
상업지역 40층, 주거지역 30층 층수 제한을 폐지하겠다는 건데, 그 첫 대상지로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꼽히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종호/광주광역시 도시공간국장(지난달 21일)
- "(전방·일신방직 부지) 설계 공모에 대한 내용들도 주택단지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추진하면서 같이 오늘 발표한 내용들이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고층 건물을 포함한 전·일방 부지에 대한 첫 협상은 사실상 해당 부지에 대한 국제 설계 공모작이 발표되는 오는 20일부터입니다.
디자인을 비롯한 부지 개발의 밑그림이 공개되는 만큼, 향후 협상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수익성입니다.
사업자 측이 제시한 부지 개발 계획에 45층 규모의 건물이 포함돼 있긴 하지만, 이 정도의 건물이나 200m 이상의 초고층 건물을 지으려면 수익성을 더 높여줄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요구입니다.
예컨대 공동주택 세대수 등이 전제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입니다.
사업자 측은 "설계안을 무조건 그대로 하는 건 아니"라며 "전체적인 계획 안에서 앞으로 어떻게 꾸려갈 지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는 7월에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에서 공공기여 범위를 포함해 광주시가 보여줄 협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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