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시기 지연에 대한 민선 8기 인수위원회의 주장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전 시장은 오늘(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도시철도 2호선, 못다한 이야기'라는 제목과 함께 글을 올려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가 끝나는 하반기에 개통 시기를 종합대책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었는데, 개통 시기 지연을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인수위 보도를 보면서 매우 안타까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시장은 "분명히 밝히지만 개통 시기를 숨기지도 않았고 숨길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거장 건축 공사를 토목 공사와 최대한 병행해서 추진하고 시운전 기간도 대폭 단축하는 특단의 방안들과 혁신적인 조치들을 강구하면서 개통 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며 "이런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보지도 않고 크게 늦어진다고 발표하면 혼란과 불안감만 조성하게 된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선 8기에서 시간을 갖고 안전성, 기술성, 총사업비, 그리고 시민 불편 등을 종합적이고 심도있게 검토한 후에 개통 시기를 결정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당초 계획보다 크게 지연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고 리더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29일 자문위 최종회의에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는 2023년에서 2026년, 2단계는 2024년에서 2029년으로 개통 지연이 불가피하고 3단계는 추진 자체가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광주시가 이를 인지하고도 시민에게 알리지 않고,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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