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사람들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10원짜리를 비롯한 동전들은 사용처를 찾지 못하고 저금통등 속으로 사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전남의 동전 사용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국은행이 동전 교환운동에 나섰습니다.
이준석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도청 앞 한 사무실
책상 서랍을 열어보니 동전들이 쌓여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직장인들의 책상위에는 이같은 돼지 저금통
이나 또 쓰고 남은 자투리 동전들을 모아두기 위한 이와 같은 동전통들을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0원짜리 동전의 발행량은 2억 6천만 개
환수율은 4.4%로 6천 백만 개만 쓰이고 약 2억 개 정도가 그냥 저금통 등에 묻혀 있다는 뜻입니다
그마나 쓰임새 즉 환수율이 높은 100원짜리 동전도 70% 정도는 저금통에서 그냥 사장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광주전남의 동전 환수율은 10원짜리가 4.2%로 전국 평균 4.4%보다 낮고 50원짜리는 환수율이 22%대로 전국 평균 32%보다 10%포인트나 낮습니다
동전이 돌지 않는 만큼 한국은행은 연간 수백억 원의 세금을 들여 다시 동전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금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이달 한 달간 은행과 새마을금고, 신협, 우체국, 한국은행에서 동전 교환운동을 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태숙차장 / 한국은행 목포본부
- "저희 한국은행에서는 2천8년부터 5월 한 달간을 전국적으로 동전 다시쓰기 운동을 실시하며 연간 5백억원이 넘는 동전 제조비용을 절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10원짜리 동전의 제조원가는 약45원
50원짜리는 80원대로 표시 금액 즉 액면가보다 제조 비용이 최고 4.5배까지 비쌉니다
복지재정 충당으로 돈이 부족한 요즘 동전 재사용이나 지폐로의 교환은 국가 재정에 기여하는 한 방편이 되고 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