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가 움푹 패인 포트홀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광주시가 도로 파손을 신고할 수 있는 SNS를 만들었는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4일 저녁, 광주 북구의 한 도로를 지나던 시민이 깨지고 금이 간 아스팔트를 발견해 광주시 도로관리 SNS에 신고했습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던 이 도로는 신고한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말끔하게 복구됐습니다.
광주시는 이처럼 시민들이 운전하다 발견한 도로 파손을 직접 신고할 수 있는 SNS 창구를 만들어 지난해 말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30명으로 출발했던 회원수는 4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CG
특히 SNS를 통해 신고된 부실도로 502건 가운데 425건, 77%가 곧바로 처리되면서 신고를 하는 시민들의 참여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그동안 파손된 도로를 직접 찾아 보수해 왔는데, 시내 도로가 2,300km에 달해 예산을 책정해 놓고도 파손된 도로를 찾지 못해 공사를 못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인터뷰:박남주 /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본부장
- ""그 분들이 현장에서 보고 문제점을 직접 (제보)하기 때문에 참여도가 상당히 높고, 저희가 일일이 찾아야 하는 것을 대신해 주고 있다고 할 정도로""
예산 한 푼 들이지 않고 시민과 지자체를 모두 만족시킨 도로지킴 SNS 시행이 소통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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