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일상화되는 등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청소년들의 왜곡된 사고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비판적이고 능동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미디어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중학교입니다.
학생들이 카메라로 직접 촬영을 해보고 PD가 돼
프로그램을 연출해 봅니다.
올바른 인터넷 이용에 대한 교육도 받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중학교 2학년
- "친구들하고 영화도 찍어보고 이야기도 나누니까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한가람 / 중학교 2학년
- "달려면 좋은 댓글 달고 좋은 말 쓰도록 노력할 거예요"
최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미디어를 매일 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정성과 폭력성, 물질주의 등의 문제점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CG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국 초중고생 3천 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4%는 사이버폭력의 가해자가 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온라인게임과 채팅, 메신저가 주요 수단이었습니다.
미디어교육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미디어교육을 접한 청소년들은 비판, 지각 능력 등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최성준 / 방송통신위원장
- "(인터넷 윤리에 대해) 학생들이 어느 정도는 인식을 하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 광주전남에서 미디어 관련 교육을 하고 있는 학교는 불과 41곳.
교육을 원하는 학교는 많지만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방송통신위원회는 각 학교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미디어교육을 오는 2017년까지 전국 3백여 개 학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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