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전국적으로 도로 지반침하, 이른바 싱크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정부의 조사결과, 광주에서도 씽크홀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이 13곳이나 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마치 지진이 난 듯 인도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한 승용차는 움푹 패인 도로에 바퀴가 빠져 움직이질 못합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현장입니다.
서울뿐 아니라 지난 한 달 사이 부산과 안동, 충주 등 전국 곳곳에서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싱크홀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취약지역 144곳을 선정하고, 올 한 해 집중 점검에 나섭니다.
광주의 취약지역은 13곳으로 전국 시도 중
4번째로 많았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싱크홀 위험 지역은 이곳처럼 땅 밑에 지하철이 지나거나, 대형 공사장 인근 가운데 지반이 약한 곳 위주로 선정됐습니다.
CG
광주지역 싱크홀 사고는 매년 15건 이상 발생해, 지난 2012년 이후 발생건수가 82건에 이릅니다.//
지난해 광주 풍암동 사고처럼 대부분 상하수도 누수나 공사 부실로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문범수 / 광주시 도로과장
- ""관 자체가 노후돼서 이음부가 파손돼서 거시서 물이나와 지반을 젖게 만들어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싱크홀 위험지역으로 선정된 13곳에 대한 정밀 점검은 올 하반기에나 실시될 예정입니다.
지반이 약해지는 장마철이면 싱크홀 사고가 더욱 빈번해지지만, 올해 장마는 사실상 손 놓고 맞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광주가 더이상 싱크홀 안전지대가 아닌데도
이렇다할 대책은 없는 상태여서 싱클홀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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