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제6호 태풍 노을의 간접영향으로 밤 사이 광주와 전남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여> 일부 지역에서 가로수가 넘어지고 항공과 여객선이 차질을 빚는 등 불편을 겪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새벽에 비바람이 잦아들면서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가로수가 힘 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어젯 밤 9시 50분쯤 여수시 충무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 위로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7시 반쯤에는 광주시 용봉동의 한 상점 간판이 강풍에 떨어지는 등 광주에서만 14건, 전남에서는 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 낮부터 시작된 비바람에 하늘길과 바닷길도 묶였습니다.
오후 5시 50분쯤 김포를 출발해 광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강풍으로 회항하는 등 광주와 김포, 제주를 오가는 7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목포와 완도, 여수항을 오가는 33개 항로도 오후 들어 모두 통제되면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거문도 296㎜를 최고로, 순천 124㎜, 완도 97㎜, 광주 30㎜ 등 주로 전남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들어 비바람이 잦아들면서 어제 오후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와 강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광주와 전남지역의 비는 대부분 그친 가운데, 오늘은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낮 기온은 19도에서 23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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