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곳곳 공무원 비리...있으나 마나 청렴서약

    작성 : 2015-01-16 20:50:50

    【 앵커멘트 】

    네 단체장들의 부정 선거,

    여전히 큰 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만

    공무원들의 비리행위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채용 대가에서 불법 용도 변경까지

    그 방법도 갖가지인데

    해마다 다짐하는 청렴서약은 있으나 마나해

    보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시청 7급 공무원이 취업을 대가로 돈을

    받아 챙겼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초 알려진 것 수수금액은 4천만 원.



    하지만 수사 결과 일당 6명과 함께 취업준비생 부모 2명으로부터 모두 2억 3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수산단에 영향력 있는 사람을 아는 것처럼

    속인 뒤에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겁니다.



    ▶ 싱크 : 여수시 관계자

    - "지금 직위해제된 상태입니다. 수사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맞춰서 징계요구를 (전라남도에) 할 예정입니다."



    이달 초에는 광양시청 전 국장이 승진을 대가로 3천만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고 현직인 모 과장은 인사청탁 명목으로 10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된 3명이 윗선에 뇌물을 건낸 정황을 잡고 광양시 인사비리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8급 공무원은

    신대지구의 택지를 불법으로 용도변경 해 줘

    시행업체에 천억원의 시세차익을 안겨줬습니다



    검찰이 윗선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비리 혐의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탭니다



    ▶ 인터뷰 : 김인곤 / 순천시의원

    - "최고위층 아니면 윗선이 개입하지 않고서는 이런 불법, 천억이란 특혜를 몰아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자가 있다면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해마다 연초가 되면 공직사회는 공무원의 부정.부패 근절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서약을 받고 있지만 매번 통과의례에 그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함께 공무원들의 자정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