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호남고속철 광주역 진입 불투명

    작성 : 2015-01-13 08:30:50
    【 앵커멘트 】
    오는 3월 개통하는 호남선 KTX 가 광주역에 정차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물론 국토부도 시간과 비용, 안전성을 이유로 광주역 진입에 부정적인 가운데, 종합운영계획안에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코레일의 호남고속철도 종합운영계획안이 지난 7일 국토교통부로 넘어갔습니다.

    계획안에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ktx의 운행 횟수와 운영 구간, 운임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운영 구간에 광주역은 빠져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코레일 관계자
    - "1월 7일에 국토부에 인가 신청할 때 그 내용이 이제 노선이 광주쪽이 빠진 걸로. 국토부에다가 광주역 진입에 대해서 배제하고 광주송정으로만 하는 걸로 했는데"

    광주시가 제시한 스위치백, 즉 송정역에 정차했다가 광주역으로 되돌아가는 역주행 방식은 위험성이 크고 정읍역에서 기존 호남선을 따라 광주역으로 진입하는 방식도 비효율적이라는 설명입니다.

    국토부 역시 ktx의 광주역 진입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송정역에서 다시 광주역으로 역진입할 경우 37분이라는 시간이 더 소요될 뿐 아니라, 1도시 1거점역 정책에도 배치된다는 겁니다.

    호남고속철 개통이 불과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토부가 광주역 진입을 제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일단 확정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와 협의해 열차가 광주역에 진입할 수 있도록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저희들은 (광주역 진입을)건의해놓은 상태고. 국토부에서 코레일에서 제출된 운영계획을 가지고 관계기관 협의를 하겠다, 그때 모든 사항을 알려주겠다고 얘기를 해서 저희들은 거기에 대해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국토부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다음달 초쯤 최종운영계획안을 승인하고 오는 3월 중 호남고속철을 개통할 계획입니다. kbc 정의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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