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뉴스룸+R]도서관 좌석 수 1위…이용률은 최하위

    작성 : 2015-01-13 20:50:50

    【 앵커멘트 】광주·전남 지역의 사회복지예산이 다른 광역시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 대비 공공도서관 좌석 수와 장서 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았는데요. 하지만 정작 도서관 이용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뉴스룸에서 먼저 전해드립니다.



    【 기자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교육·문화, 주민 복지 등 9개 분야에 대한 각 광역시도별 주요 행정 지표를 분석해봤습니다.





    전남의 주민 1인 당 사회복지예산액은 60만 원, 광주는 57만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각각 3위, 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기초연금제도와 무상보육 그리고 무상급식까지 정부의 보편적 복지 확대로 지자체의 부담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광주는 교통안전지수도 전국 평균보다 6점 이상 높은 81.6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전남은 71.7점에 그쳤습니다//



    고용률에서도 광주와 전남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은 61.7%로 3위에 오른 반면 광주는 57%로 14위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은 인구 대비 공공도서관 좌석과 장서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는데요. 하지만 도서관 이용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광주 북구의 한 공공도서관입니다.



    이곳의 하루평균 이용자 수는 4천여 명, 평일 낮인데도 빈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최근 어린이 열람실과 신간 열람실까지 새로 만들어 주변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 도서관들은 이런 대형 도서관들과 사정이 다릅니다.



    하루종일 열람실이 텅 비어 있을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지 않고 그나마도 대부분 수험생들입니다.



    ▶ 인터뷰 : 김종갑 / 광주 무등도서관 문헌정보과

    - "대규모 도서관이라든지 접근성 좋은 도서관들은 이용이 잘 되지만 지금 최근에 지어진 소규모 도서관들은 이용시설의 한계 때문에 이용률이 떨어지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발표된 공공도서관 행정지표도 이런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광주 공공도서관의 주민 1만 명 당 좌석 수는 전국 8대 도시 중 가장 많은 82석, 전남은 전국 9개 도 단위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96석입니다.//



    장서 수도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광주는 8대 도시 중 두 번째로 많은 만 4천여 권, 전남도 2만 6천여 권을 보유해 도 단위 지자체 가운데 2위입니다.



    반면에 도서관 이용률은 광주와 전남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 좌석당 이용자 수를 분석해보니 연간 662명, 전남은 524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12위, 15위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 "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데 반해 이용률이 낮은 만큼 각종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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