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쌀쌀해진 날씨에 전기장판 사용이 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허술한 관리 때문인데요. 겨울철이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전기장판 화재,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지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구멍이 뻥 뚫린 침대 위로 검은 재가 잔뜩 쌓였습니다.
추워진 날씨 탓에 침대 위에 올려놨던 전기장판이 과열되면서 불이 났습니다.
전기장판으로 인한 이같은 화재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최근 2년간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모두 44건의 전기장판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대부분이 허술한 관리 때문이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이처럼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은 채 사용하거나 장판을 접은 상태로 보관하면 내부 열선이 훼손돼 불이 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훼손된 전선에 선풍기 3대 용량의 전류를 흘려 보냈더니 불과 5분 만에 불이 붙습니다.
▶ 인터뷰 : 지균상 /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본부 검사부장
- "내부 열선이 꺾이고 구부러지고 눌리는 부분에서 과열로 화재가 이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보관시에는 전기장판을 둘둘둘 말아서 보관하고"
하지만 전기장판 관리법을 제대로 아는 가정은 드뭅니다.
▶ 인터뷰 : 장문희 / 주부
- "네모로 접어서 창고에 보관하는데 솔직히 (사용설명서에)어떻게 보관하라고 안 쓰여있어서 어떻게 보관하는게 옳은지 잘 모르겠어요."
주택 화재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전기장판 화재. 제대로 된 관리법만 알아도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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