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임금인상을 둘러싼 금호타이어 노사의 협상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노조가 파업의 수위를 높이기로 하면서 자칫 총파업과 직장 폐쇄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지역 경제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33번째 본교섭이 결렬되자 금호타이어 노조는 다음 주부터 휴일근무와 잔업을 거부하고 13일과 14일 이틀동안 12시간 파업에 들어갑니다.
더 이상 대화로 해결이 어려운 만큼 생존권 확보를 위해 정당한 쟁의권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동수/금호타이어 노조 선전실장
- "5년간 조합원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대한 회사의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사측도 대화로 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지만
8개월째 소득 없는 협상이 풀릴지는 미지숩니다.
▶ 인터뷰 : 나태현 / 금호타이어 홍보부장
- "워크아웃을 졸업한 시점에서 조합이 파업을 재개한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조합과 원만한 협상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노사 양 측 모두 아직까진 전면 파업과
직장폐쇄란 단어를 꺼내기엔 조심스러워하고 있지만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나 금호타이어 노사가 총파업과 직장폐쇄로 맞선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금호타이어 노사 간 대립의 핵심은 임금 인상과 임금 호봉체계 개선입니다
기본급과 상여금을 놓고는 노 측은 워크아웃
예전 그대로의 환원을/ 사 측은 현 임근에서의
인상을 놓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임금성 복지와 임금 호봉체계 개선을 놓고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out)
▶ 스탠딩 : 강동일
-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금호타이어의 노사 간 대립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원만한 해결을 기대하던 지역 경제계의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 졸업이란 경사를 맞고도 임금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으로 또다시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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