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전라남도교육청이 이른바 수도권
명문대 진학율을 높이기 위해 문과와 이과 과목을 바꿔서 수업하고 있는 학교에 대해 전면 조사에 나섰습니다.
상당수 사립고가 편법으로 교과과정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 지역학생들이 대학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전교조가 제기한 목포의 한 사립고의 편법 교과과정 운영과 관련해 지역의 전체 일반고로 조사를 확대했습니다.
80곳의 일반고 중 33곳의 사립고가 중점 점검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석수 /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
- "앞으로 교육과정 운영 부적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하고, 이와 관련해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도교육청은 서울대와 수도권 상위권 대학에서 문*이과 교차 교과 과정에 주는 가산점을 받기 위해 사립고들이 문과와 이과 과목을 바꿔치기 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부 고등학교 편법적인 교과 운영은 과도한
입시경쟁이 부른 구조적인 모순이란 지적입니다
▶ 인터뷰 : 박상욱 / 전교조 전남지부
- "특히, 사립학교에서 입시경쟁 교육과 명문대 합격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강하다는게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의 전면 조사 결과에 따라 지역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당수 수도권 대학들이 알게모르게 각 고등학교의 등급을 매기고 있는 상황이여서 지역 학생들이 부정적으로 비쳐질게 뻔하다는 얘깁니다.
▶ 스탠딩 : 백지훈 / 기자
- "대학입시를 위한 일부 사립고들의 비정상적인 교과과정 운영이 전체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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