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농민뿐만
아니라 어민들도 마찬가집니다
특히 낙지잡이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어민들은 생태환경 변화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
울상입니다
무엇보다 값싼 중국산 수입이 늘면서 낙지잡이를 포기하는 어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을 나가지 못한 어선들이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여수 국동항의 낙지잡이
어선은 150척이 넘었지만 지금은 40여 척에
불과합니다.
어획량이 부진한 반면, 가격은 속절 없이
떨어지면서 낙지어업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인근 어민
- "물량이 많이 줄었지... 물건이 옛날에 비해서 없지 많이 "
<풀CG>
여수지역 잠수기수협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20톤이 잡혔던 낙지는 2년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해 2013년에는 98톤에 그쳤습니다.
<풀CG>
지난해에는 1년 전보다 어획량이 30% 가량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수익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값싼 중국산 낙지가 대량으로 수입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순민 /잠수기수협 경매실장
- "정부 측에서나 연구를 좀 해서 바다 청소 같은 것도 좀 주기적으로 해가지고 어민들이 살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만들어줘야 되는데.. "
어획량 부진에 가격 하락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낙지잡이 어민들의 한숨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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