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의 인사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선6기 출범 이후 보은인사 논란과 시의회와의 마찰, 그리고 이번에는 자치구와 갈등을 빚는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는 앞서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전보
인사를 지난달 30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가량이 지난 지금까지 감감 무소소식입니다.
자치구와의 인사 교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광산구와 북구가 구청장이 임명권을 가진 부구청장에 대해 광주시의 일방적인 임명이 아닌
인사교류를 요구하고 있고, 광주시는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시장
- ""민선6기 들어와서 협약을 다시 시작하자 그런 상태에서 인사가 조금 지연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각 구청은 지방자치 도입 20년 동안
멋대로 해온 광주시의 인사를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민형배 / 광산구청장
- ""정상적인 자치권 정상적인 인사교류를 원하고 있는 겁니다. 그것이 시와 구에 함께 도움이되는 정상적인 인사 교류가 이뤄지면 다 해결되는 문제이고""
민선 6기 광주시의 인사 난맥은 이번뿐이 아닙니다.
윤장현 시장 취임 이후 산하기관 임원을
임명할 때마다 측근 인사, 정실 인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근 의회 사무처장 인선에서는 시의회가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공무원 인사에 대해
정면 반발하며 갈등이 고조됐습니다.
▶ 인터뷰 : 심철의 / 광주시의회 운영위원장
- ""의회 입장에서는 사무처장 임기가 길게 남은 분들을 영입해서 의회 사무처 업무를 강화하려는 입장이었고""
여기에 새로운 행정부시장 물색에 들어간지
한달이 넘도록 적절한 인물을 찾지 못해 공로연수에 들어가야 할 현 부시장이 아직까지 업무를 보고 있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잇단 잡음을 내고 있는 민선6기 광주시의 인사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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