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방학을 맞아 학원가가 특수라고 합니다.
여> 일선 학교에서 선행학습은 물론, 보충학습도 금지되면서 학생들이 학원가로 내몰리고 있는데요,, 학생들의 건강권 보장과 사교육 경감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수학수업이 한창인 광주의 한 학원.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이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교육과정인 수학 미적분을 배우고있습니다.
요즘 예비 고등학생들은 이과 지망학생의 경우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3월 이전에 미적분과
기하*벡터 등 고교 수학 여섯 과목을 한 차례 이상 공부하고 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 인터뷰 : 중학교 3학년 학생
- "(선행학습 금지를) 아무리 시행한다해도 그냥 많이 바뀌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올라가서 못 할것 같은 느낌. 그래서 미리미리 해둬야 될 것 같은.. "
선행학습 금지법 시행으로 고등학교 입학에
앞서 치르는 반편성고사도 중학교 교육과정
안에서만 출제하도록 됐지만 학생들의 시선은 이미 대학입시를 향해 있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선행학습 금지법 시행 이후 정부는 사교육 경감 대책을 내놨지만 학원가에는 오히려 예년보다 20%이상 많은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
특히 특목고나 외고, 영재학교 등을 목표로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해진 교육과정 대로 진행되는 학교 수업만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입을 모읍니다.
때문에 심한 경우 초등학교 5~6학년부터 이미 중학교를 넘어 고등학교 영어*수학을 배우기
위해 학원이나 과외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학원 원장
- "(특목고 입시 같은) 목적을 가진 부모님들은 그런 학생들만 몇명 모아서 수업을 따로 진행이 되죠. 일반적인 수업 외에 선행 위주로 해서 "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을 줄이겠다며
학교에서 선행학습을 금지했지만 정작 학생들은
사교육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학원으로 몰리면서
공교육의 붕괴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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