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차량 등 부수는 재물손괴 해마다 2천 건

    작성 : 2015-01-05 20:50:50

    【 앵커멘트 】

    차량 등을 부수고 달아나는 재물손괴 범죄가

    광주에서만 해마다 2천 건에 이르지만 최근에

    CCTV와 블랙박스가 많이 설치되면서

    절반 가량이 붙잡히고 있습니다



    한 순간 기분에 따라 한 행동이 큰 낭패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툭툭 발로 차더니 함께 있던 다른 남성은 한 술 더 떠

    사이드미러를 주먹으로 내리칩니다.



    놀란 일행이 말려보지만, 이제는 발로 걷어

    차기까지 합니다.



    경찰은 이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이들 일행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차주에게 불만을 품고

    쇠구슬을 던져 차량 뒷유리를 깨뜨린 35살

    김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주차장에 설치돼 있던 CCTV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 인터뷰 : 홍건희 / 광주 서부경찰서 형사과

    - "CCTV 설치 장소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사건 발생 장소에서 촬영이 되지 않았더라도 근방 40~50m라든지, 100m 이내의 다른 부분에서도 동선이 찍혀 있기 때문에 점점 검거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재물손괴 범죄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7백만 원 이하의 벌금에 내야하고 밤에 범행을 저지르거나 집단으로 저지를 경우 가중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에서만 해마다 2천 건 안팎의

    재물손괴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찰은 최근 개인이 설치하는 방범용 CCTV까지 늘면서 과거보다 용의자 추적이 수월해졌다고 경고합니다.



    CG

    실제로 검거율 역시 2011년 36%에 머물렀지만, 지난 2013년에는 52%까지 오르는 등 최근에는 50% 정도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최근에는 고화질의 차량용 블랙박스도 많이 설치되면서 범죄 행위뿐 아니라 용의자의 이동 동선까지도 그대로 촬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은 다른 사람의 차량 등을 부수는 행위에 대해 피의자들이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다며, 한 순간 기분에 따라 한 행동이 큰 낭패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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