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긴급점검]한파*폭설에 채소값 고공행진

    작성 : 2015-01-02 20:50:50

    【 앵커멘트 】
    이렇게 연말연시에 폭설과 한파가 계속되면서 시설하우스 작물의 생육부진과 출하량 감소로 채소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 서민들의 장바구니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동장군의 심술로
    농산물 가격이 또 요동치고 있습니다.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시설하우스 작물 생산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한 달 동안 28일이나 영하권의 기온을 기록했고 눈이 내린 날도 16일이나 될 정도로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끝>

    ▶ 스탠딩 이동근
    - "예년과 달리 5cm가 넘는 폭설이 잦은데다 한번 눈이 내리면 3-4일씩 이어져 시설우스 재배 환경이 수월치 않은 상황입니다"

    생육이 부진한데다 출하량도 크게 떨어져 채소류마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청양고추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껑충 뛰어 오른 것을 최고로 깻잎, 상추같은 쌈채소류는 물론 시금치와 오이까지 2-4배 가량 뛰었습니다
    <끝>

    ▶ 인터뷰 : 채희공 / 목포농산물도매시장 판매부장
    - "눈이 자주 내리고 일조량이 많이 부족한 관계로 시설채소 작목들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위에 약한 잎채소와 열매채소류의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연말을 맞아 상추와 고추 등 고기와 함께 먹는 쌈채소류 수요가 증가한 것도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치솟은 농산물 가격에 주부들의 장바구니도
    가벼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주머니 부담 때문에 식탁의 반찬수를 줄이거나
    사더라도 소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 인터뷰 : 서향원 / 목포시 석현동
    - "아이들 반찬을 해야 되니까 둘러는 보는데 채소값이 너무 올라서 들었다 놨다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거듭되는 한파 속에 서민들의 장바구니에도
    매서운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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