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같으면 연말특수를 누리고 있을
유통업계와 음식점도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 특수가 사라졌다는 푸념과 함께
벌써 내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광주 충장로 상점마다 할인 문구가
내 걸렸습니다.
20~30%는 기본, 반값 세일도 많이 눈에
띕니다.
성탄절이 끼면서 연중 최대 특수를 누렸던
연말을 맞고도 유통가는 울상입니다.
<싱크> 상점주인
" 요즘 뭐... 매출이 절반까지는 아니여도 많이 떨어진 편이죠. 내년이 걱정이죠."
백화점들도 식품 매장만 손님이 많을뿐
화장품과 의류매장은 손님이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이렇다보니 광주지역 백화점들의 겨울 정기세일 실적은 지난해보다 각각 6.6%와 3.1%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했습니다.
음식점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전같으면 연말 모임으로 예약이 마감되곤 했던 유명 음식점들마저 송년 모임이 크게 줄면서 매출이 뚝 떨어졌습니다.
술자리도 1차로 간단히 끝내는 분위기라
연말인지 연초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돕니다.
<인터뷰> 김광웅 / 음식점 대표
"연말 매출 15% 가량 떨어졌구요. 2차 술자리를 잡아달라는 손님도 절반가량 줄었다."
잔뜩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기대했던 연말 특수가 사라지면서 내년 경기도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우울한 전망만 밀려오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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