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17일 광주송정역 서울행 KTX 예매난을 지적하며 호남선 증편과 수송력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주말 열차는 두 주 전에도 매진되고 평일 표도 쉽게 구하기 어렵다"며, 열차 수요가 늘고 있는데 운행 편수는 제자리걸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실제 호남선 이용객은 2022년 연간 360만 명에서 지난해 432만 명으로 증가했지만, 광주송정역 기준 평일 운행 편수는 여전히 46회에 불과합니다.
호남선 증편이 어려운 이유는 선로용량 부족 때문으로, 코레일측은 2028년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이 완료돼야 열차 증편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코레일이 회사 이익만 우선하며 호남선 이용객 불편은 외면하고 있다"며 "증편이 어렵다면 신형 열차를 우선 투입해 좌석 공급부터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호남선에는 주로 10량 편성 363석 규모의 열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신형 EMU-320(KTX-청룡)은 16량 515석, KTX-1은 20량 935석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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