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베끼고 짜깁고 엉터리 해외연수 보고서

    작성 : 2014-11-14 20:50:50

    광주광 산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달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제출한 보고서가 곳곳의 자료를 짜깁기한 엉터리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기초 의회 의원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그대로 베끼면서, 잘못 쓴 글자까지 똑같이 옮겨놨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광산구의회 의원 7명이 지난 달 베트남, 라오스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제출한 보고섭니다.



    연수 대상 국가 정보를 나열한 부분을

    제외하고 연수를 통해서 배운 내용을 담는 소감 부분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봤습니다.





    한 여행가의 인터넷 블로그에 있는 내용과 글자는 물론 문장 부호까지 똑같습니다.







    다른 문장은 인터넷 백과사전의 내용을 참조했고,







    다른 문단은 서울 은평구의회에서

    지난 1월 베트남을 다녀온 뒤 작성한

    보고서를 베꼈습니다.


    심지어 잘못 쓴 글짜까지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같은 기간 일본에 다녀온 광산구의회

    나머지 6명의 의원들이 제출한 보고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작성자가 인터넷과 다른 유사 보고서의

    내용을 짜깁기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광산구 의원은

    내용을 참조했을 뿐이라고 둘러댑니다.



    전화인터뷰/ 광산구의회 의원

    "선생님, 베트남 라오스가 쓸만한 자료나 문구가 거의 똑같지 않은가요? (똑같이 오타가 있는 것도 우연의 일치고?) 아뇨.. 뭐라고 할 얘기는 없네요."



    이번 광산구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에는

    혈세 3천 5백만 원이 사용됐습니다.



    인터뷰-오미덕/참여자치21 사무처장



    민선 6기 지방의회가 문을 열고 처음으로 진행되고 있는 의원들의 해외연수.



    의원들은 바?지만 해외연수 보고서의

    베끼기와 짜깁기 추태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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