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예비군 훈련도 대행, 구멍뚫린 군

    작성 : 2014-11-12 20:50:50

    돈을 받고 예비군 훈련을 대신해 주는 아르바이트가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걸리면 형사처벌까지 받지만 군 당국의 허술한 신원 확인으로 지난 4년간 광주*전남에서 한 건도 적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Effect: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 5초)



    돈을 받고 예비군 훈련에 대신 참가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광주에 사는 28살 김 모 씨는 최근 1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예비군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싱크-김 모 씨/예비군 대행 알바

    "사업을 하는 형이 있는데 자기가 시간이 없다고 해서 "해볼래?"해서 간 거죠. (예비군 대행)한다는 사람 종종 보여요. 없진 않아요."



    예비군 훈련 대행은 신원 확인이 꼼꼼하지 않고 허술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군은 신분증 없이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말하기만 하면 무사 통과해줘 대리 참석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습니다.



    싱크-"신분증 없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신분증 안 가져온 사람. 생년월일 어떻게 되세요?"





    예비군 훈련을 대신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2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지만 지난 4년간 광주 전남에서 예비군 훈련 대행자가 적발된 사례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인터뷰-권기범 중령/31사단 정훈참모



    국방의 의무마저 돈으로 사고 파는

    예비군 대행알바.



    스탠드업-박성호

    군 당국의 허술한 신분 확인이 예비군 대행이라는 불법 행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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