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김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김치광공동브랜드 사업이 무리한 계획과
부실한 관리 감독 탓에 겉돌고 있습니다.
브랜드 자체가 유명무실해진데다 일부
사업계획까지 철회되면서 사업비 24억 원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지난 2005년 감칠배기 사업의 실패가
그대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천 11년, 광주시는 지역 김치산업의 육성을 위해 김치광이라는 공동브랜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국비 24억 원 등 총 52억 원을 들여
지역김치를 명품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당초 짓기로 했던 절임공장을
포기하면서 사업비 24억원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싱크-김치업계 관계자(음성변조)/자부담도 들어가야 하고, 부지선정도 해야 하는데, 하겠다는 사람도 (없고), 하겠다고 해도 조건이 까다로워서...
국비만 따내고 보자는 광주시의 무리한
사업계획 탓입니다.
광주시는 계획서에 공동 절임 공장을
짓겠다면서도 소금물의 처리 방법과 비용을 고민하지도 않았습니다.
처리시설 설치 비용을 구하지 못하고
부지 선정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사업을
접게된 것입니다.
싱크-광주시청 관계자(음성변조)/염수 배출에 대한 사업성 검토는 사업단이 부지 선정만 신경쓰고 못한 것 같습니다.
추진 과정에서 관리감독도 허술했습니다.
사업 착수 3년이 흐른 지금,
김치광 브랜드에 지역 업체가 참여하기를 꺼리면서 유명무실해졌습니다.
김치광 사업단이 공동의 이익을 외면하면서 참여업체 간 불신과 갈등이 커졌지만
광주시는 수수방관했습니다.
광주시의 허술한 행정에 지역김치 명품화는 요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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