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연매출이 3천억원에 이르는 여수산단내
업체가 직원 정리 해고에 나섰습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것인데 경기불황에 따른
구조조정 파문이 산단내 타업체로
확산될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석유화학제품이
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를 생산하는
여수산단내 한 석유화학업체,
이 회사는 최근 설명회를 통해
93명인 직원들에 대해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회사측은 계속된 경기 침체와
제품의 공급 과잉, 가격 하락 등으로
2년째 3개의 공장 중 1개만을 가동하는등
적자를 보고 있다며 가동률이 줄어든만큼 일부 정리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스탠드업-류지홍
특히 이 업체는 2년여동안
경영난을 겪었다는 점에서
당분간 경영 정상화가 쉽지않은 상탭니다.
전화인터뷰-회사 관계자-저희가 3개 공장이 있는데 2년반동안 한개 공장밖에 못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개 공장을 돌리는 인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은 경영상 해고를 하기 위해 협상 중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회사가 경영 부실에서 비롯된 적자 책임을
직원 정리해고로 해결하려 한다며 비난하고
단협에 명시한 명예퇴직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이와함께 회사측이
전직원 정리 해고 등을 예고하며
직원들을 부도덕하게 위협 압박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김기석-업체 노조위원장
해당업체의 경영난이 계속되면서
원료나 스팀등을 공급하는 연관업체들도
제품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발 수요 감소로 여수산단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등 기업들이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어 비슷한 사례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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