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배기 여자아이가 아파트 13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신장애를 앓는 외삼촌이 내던진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목포 상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의식을 잃은 여자 어린 아이가
행인에게 발견됐습니다.
119 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아이는 이 아파트 13층에 사는
A씨 부부의 21개월된 딸.
현장 조사에 나선 경찰은
단순한 추락사고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복도 난간 높이가 1미터 20센티미터로
80센티미터 키의 아이가
난간을 넘을 수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경찰은 당시 박양과 함께 있었던
외삼촌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신지체 1급인 외삼촌은
지난 2천 2년에도
이 아파트 복도 난간에서
어린 아이를 내던져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던 전력이 있습니다.
인터뷰-김선대/목포경찰서 형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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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고 당시 할머니가
베란다에서 빨래를 하면서
잠시 관심이 소홀한 사이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숨진 여아는 부모가 출근하면서
외가집에 맡겨져
삼촌과 할머니의 보호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주변 진술과
삼촌의 범죄 경력을 토대로
증거를 확보한 뒤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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