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속에 광주전남지방은 영광에
24.5cm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는등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며칠 동안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빙판길로 변한 곳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출근길 도로상황과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성호 기자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광주 월산사거리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광주에는 또다시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금요일 쌓인 눈 위에 새로 내리면서 발목 깊이까지 빠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적설량은 영광 24.5 목포 9.5 장성 8 광주 6.1센티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밤 사이 광주를 비롯해 전남 13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새벽 5시를 기해 영광과 목포 등 전남 8개 시군으로 축소됐습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도 온통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에 나선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밤 사이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7시쯤 목포시 대양동 서해안고속도로에서 34살 이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른 차량과 부딪히는 등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습니다.
이 밖에도 밤 사이 광주*전남에서 빙판길 낙상사고와 교통사고가 30여 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악화로 인해 광주 전남 8개 항로(5시 기준)의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폭설로 지리산 성삼재 도로는 진입이 통제됐으며 무등산 산장을 오가는 시내버스 2개 노선이 우회 중입니다.
오늘 오전 광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 2편이 결항돼 항공편을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미리 운항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곡성 영하 10.7도, 나주 영하 10도, 함평 영하 7.6도 광주 영하 7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눈은 해안지역에서는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이번주 목요일까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월산사거리에서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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