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과거의 어두운 역사를 조명한 영화 남영동 1985와 26년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영화 모두 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총칼로 짓밟던 어두운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광주전남 지역민들에게도 적지 않은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화 남영동 1985 예고편, 35초 무렵부터 5~10초)
고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이 1985년 9월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한 내용을 영화화한 남영동 1985.
남영동 1985의 시사회가 서울, 대구에 이어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영화 내내 보는 시선이 불편하리만큼 주인공에게 가해지는 끔찍한 고문들.
장면의 대부분을 사실적인 고문 장면에 할애한 감독은 영화를 통해 관객이 실존 인물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길 바랐습니다.
인터뷰-정지영/ 남영동 1985 감독
"영화 통해 외면했던 민주주의의 소중함 느끼길"
<전환>
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26년이 지난 어느 날,
5.18 피해자의 가족들이 학살의 주범을 응징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26년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두 영화 모두 불편하지만 기억해야 할, 민주주의를 향한 민초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싱크-이경영/ 영화배우/"(남영동 1985는) 굉장히 정직한 돌직구 같은 영화입니다. 26년 같은 경우엔 사실에 아주 많은 변화구를 섞은 영화입니다. 남영동 1985는 저한테 아버지같고 26년은 어머니 같습니다"
대선을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 잇따라 개봉하는 남영동 1985와 26년.
민주주의를 위해 누군가 겪어야만 했던 고통과 아픔을 담은 두 영화가 지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 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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