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하루 4696원... 열악한 지원 대책

    작성 : 2012-09-12 00:00:00



    성:폭력 사:건 이:후,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도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상처받은 심신 회복을 돕:기 위:해 보:호 시:설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있지만, 하루 지원금이 5천 원도 안돼 식비는 커녕 병:원비 조차 부족한 실정입니다. 정경원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 10명이 생활하고 있는 광주의 한 보호시설입니다.



    이곳에 있는 피해자 한 명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은 식사 한 끼값인 하루 4천6백 원에 불과합니다.



    시설 운영비로 지원되는 여성가족부

    예산도 일년에 8천만 원뿐입니다.



    이 돈으로는 운영비는 물론 일하는 직원

    4명의 임금조차 제대로 주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정신과나 산부인과 등 성폭력과

    직접 관련이 있는 과목의 의료비만 지원하다 보니 감기만 걸려도 병원비 걱정을

    해야하는 실정입니다.



    결국 의지할 거라곤 후원금밖에 없지만

    부정적 인식 탓에 후원자 찾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박다현/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상담교사



    문제는 또 있습니다.



    보호시설에 머무는 피해자가 기초수급자라면 수급비 지급이 중단됩니다.



    하루 4천6백 원을 주고 있기 때문에

    수급비를 주면 이중 수급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상당수가 기초수급 대상자인

    피해자 가정들은 수급비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보호시설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채숙희/ 광주 여성의전화/ 행정의 편의성만 내세워서 사회복지시설이니까 모두 다 그렇게 시책을 따르라고 하는 것은 여성 폭력에 대한 인식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평생 씻을 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성폭력 피해자들,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나서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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