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를 맞거나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해자는 부모가 가장 많았는데,
빈곤과 가족 해체가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최근 목포에 사는 12살 이모군은
아버지에게 심하게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내의 가출로 알콜 중독에 빠진 아버지가 양육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때린 것입니다.
전화인터뷰-한지혜 팀장/전남목포아동보호전문기관/그 아이를 양육하기 힘드니까 학대가 심한 경우인데 각목으로 아이 머리를 때려서 (심하게 다쳤습니다.)
이처럼 매를 맞거나 방치되고 있는
아동학대가 지난해 전남지역에서만 299건이 발생했고, 최근 3년간 매년 2백건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c.g.) 유형별으로는 중복 학대가 3백 60건, 방치가 230건, 정서학대 129건 등입니다.
이 가운데 3백여명의 아이들이 날마다
학대를 받고 있고, 2~3일에 한번씩 맞는
사례도 121건에 달해 아동학대가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c.g.) 가해자는 부모가 6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부모 36건, 친인척과 형제자매가 29건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가족들에 의한 아동학대는
대부분 경제적 빈곤과 가족 해체 등이
그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현숙/전남도 여성가족과장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
오히려 아동 학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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