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학교 폭력 피해자, 광주 5천명·전남 1만명↑

    작성 : 2012-04-20 00:00:00
    학교2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해보니
    광주에만 5천명, 전남에는 만명이 넘는
    피해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10개 학교 가운데 2개 학교꼴로
    일진회와 같은 폭력써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범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광주 시내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15살 박 모군.

    박 군은 학교 안에서 따돌림과 같은
    폭력이 일상적이라고 말합니다.

    싱크-광주 모 중학교 2학년 / "선생님 나가 계실 때 그 사이를 이용해 가끔 놀리거나 폭력을 좀 행사하거나"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응답자 백3십여만명 가운데 12%가
    최근 1년 사이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광주지역은 응답 학생 중 13.6%인 5천5백명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해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전남은 10.8%인 1만5백명으로 조사됐습니다


    학교에 일진회와 같은 폭력서클이 있다고 답한 광주지역 학생은 22.8%, 전남은 18.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학교폭력은 중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습니다. 폭력은 주로 학교 안 교실에서 이뤄졌고, 방식은 협박과 욕설이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정종재 / 광주교육청 학교안전생활과 장학사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가 점점 폭력이
    커지게 되는 상황이 많다”

    하지만 지난해 학교 폭력을 당한 학생들
    가운데 심리상담과 같은 보호 조치를 받은 학생은 7백5십명에 불과합니다.

    학생들은 보복이 무서워 주위에 알리지
    못하고 학교는 폭력 사건을 쉬쉬하며
    덮으려는 사이 학교 폭력의 상처는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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