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횡령혐의` 전남도의회 의장 구속

    작성 : 2012-03-31 20:18:54
    거액의 교비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전남도의회 이호균 의장이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됐습니다.



    전남도의회는 전*현직 의장 3명이 잇따라 사법처리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이호균 의장은 혐의 사실을 묻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싱크-"(어떻게 소명하실 생각이신지?)..."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국고보조금 유용과 교비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의장은 목포과학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사이

    학교특성화사업 국고보조금 27억원과

    교비 9억원 등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를

    넘겨 받아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을 벌여

    교수와 전*현직 학교 간부 등 3명을

    구속했으며 검찰 출두를 앞둔 교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이의장은 오늘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학교 관계자들의

    진술과 유입된 자금을 사용한 흔적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의장의 구속으로 전남도의회는

    지난 2003년부터 의장 3명이 내리

    사법처리를 받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전화인터뷰-동료 의원

    "전남도의회가 오면서 계속 안 좋은 일만

    많았잖아요. 의장까지 이렇게...도민들에게

    미안할 따름이죠"



    전남도의회는 당분간 부의장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지만 도덕성을 질타하는

    따가운 시선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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