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제3의 내란을 일으키고 있는 자들, 국가기관에 숨어 민주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있는 그들을 반드시 찾아내 깨끗한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발언에 대해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원하는 판결이 나오면 훌륭한 판사고 그렇지 않으면 더러운 법정"이냐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도 아니고 '좌파무죄 우파유죄' 사법부를 만들려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홍석준 의원은 오늘(18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는 기본적으로 삼권 분립과 대한민국 헌법,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려 한다. 굉장히 우려스럽고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대법관 인원을 30명 뭐 100명으로 늘린다고 하는데, 판검사 자격증 없는 사람들도 대법관 될 수 있게 하고. 이거는 뭐 조희대 대법원장이나 마음에 안 드는 대법관들을 다 갈아 끼우고 바꿔치기 하겠다는 거 아니냐. 이재명 대표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사법부를 이런 식으로 흔들고 겁박해도 되는 거냐"는 것이 홍 전 의원의 성토입니다.
홍 전 의원은 또,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민주당의 룸살롱 접대 공세에 대해서도 "이렇게 판사까지 좌표를 찍어서 공격하는 건 진짜 처음 봤다. '청담동 시즌2' 아니냐"며 "사진이 있다면 공개를 하고 공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지귀연 부장판사 룸살롱 접대 논란에 대해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되는데 '그런 일 없다'가 아닌 '확인할 수 없다'는 불명확한 답변을 법원이 내놓고 있다. 이거는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가 특정 사진을 공개하는 것보다는 법원이 조사와 감찰을 통해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대법관 수 증원 관련해선 김 의원은 "저 같은 경우도 100명으로 늘리는 게 맞는지에 대해선 아직 확신이 없다"면서도 "신기하게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 10명이 모두 이재명 후보 선거법을 유죄로 판단했다. 이런 정치적 성향이나 편향이 재판에 그대로 드러나는 모양새를 개선하는 부분에 대해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위헌 위법적 법률들을 마구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민주당이 정말 그렇게 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정말 민주당이 위헌 위법한 법률들을 만든다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해서 바로잡으면 된다. 얼마든지 제어와 심판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6.3 조기대선 관련해선 홍석준 전 의원은 "이번 대선은 우리 대한민국을 발전시켜온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계속 가느냐 그렇지 않고 좌파 독재 포퓰리즘 정부로 가느냐 하는 체제의 갈림길에 있다"며 "입법부를 장악한 민주당이 행정부와 사법부까지도 장악하면 마음대로 할 것은 뻔하다"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싸잡아서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지금 대기하고 있는 위헌 성향의 법률은 물론이고 우리 미래 세대에게 엄청난 부담을 줄 수 있는 포퓰리즘 정책들이 마구마구 양산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이 좀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잘 판단을 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을 드리겠다"고 홍석준 전 의원은 읍소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저희 민주당은 앞으로 국민의 눈치를 많이 보겠다. 저희가 '소통 투어'라는 방식으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향후에는 꼭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며 "경제가 많이 어렵다. 앞으로는 정치권에서 이념적인 얘기보다는 실제로 어려운 국민들의 삶을 어루만지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그리고 민주당의 당대표로서 성과를 보여드린 바 있다"며 "실력 있는 실용적인 이재명 후보에게 기회를 주시면 중도 보수까지 아우르는 그런 통합형 대통령이 되도록 저도 돕겠다"고 김한규 의원은 덧붙여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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