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장 쓰레기 문제를 짚어보는 마지막 순서입니다.
전국 프로야구장에서 다회용기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들 구장의 공통점은 지자체의 지원과 협력이 있었다는 겁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월, 창원NC파크는 사용량이 많은 맥주컵부터 다회용기로 바꿨습니다.
창원시는 경남도로부터 예산 2억여 원을 지원받아 다회용컵 3만 5,000개를 제작했고, NC는 도입과 이용 안내를 맡았습니다.
창원뿐 아니라 전국 프로야구장에서 다회용기 도입을 확산하고 있는데, 이들 공통점은 지자체 지원과 협력 있다는 겁니다.
서울시는 지난 2024년 LG와 두산과 협약을 맺고 잠실야구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했습니다.
이듬해는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까지 확대했고, 올해도 두 구장 100여 개 매장에 세척·물류비 등 2억 5,0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인천시와 수원시 역시 각각 SSG와 KT 등과 손잡고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의 상황은 다릅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관련 예산이 없어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추진하지 못했고, 일회용품 감축 캠페인에 그치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자원순환과 관계자
- "저희가 예산 확보를 내년에 할 계획이거든요. 이제 대규모라든지 이렇게 전반적으로 들어가는 거는 내년부터 진행이 될 것 같아요"
현재 챔피언스필드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매장은 단 3곳.
관중들이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싶어도 선택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환경단체는 지금처럼 쏟아진 쓰레기를 치우는 '사후 처리'보다, 애초에 쓰레기를 덜 만드는 '사전 감축'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정은정 / 광주환경운동연합 조직국장
- "언제까지 지자체의 세금으로, 지자체의 운영비로 할 것인가. 구단에서 자체적인 비용을 가지고 이 다회용기 시스템을 적용하고 또 지속 가능한 형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KIA 구단 측도 다회용기 확대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관중들에게 일회용품을 덜 버리라고 요구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구단의 적극적인 도입 노력과 지자체의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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