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틈타 기름값 담합했나?" 검찰, 국내 대기업 정유사 '압수수색' 강제 수사

    작성 : 2026-03-23 13:43:04 수정 : 2026-03-23 15:41:41
    ▲ 2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유가가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국내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검찰이 정유사들의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23일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주요 정유사 4곳과 한국석유협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사전에 가격을 협의해 국내 유류와 석유제품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하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전쟁 이후 유가 상승 국면뿐 아니라, 과거 유가 변동성이 컸던 시기까지 포함해 관련 자료를 폭넓게 확보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수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강경 대응 지시 이후 약 2주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의 이란 공격 직후 "시장 상황을 악용한 부당 이익 행위는 엄단해야 한다"며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제재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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