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청래 특검추천 인사검증 실패, 대통령께 사과"..."대통령에 대한 배신" 내부 비판

    작성 : 2026-02-08 14:25:50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의 종합특검 후보 추천 과정과 관련한 인사 검증 실패를 인정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과했습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 대표는 종합특검 인사권을 행사한 대통령을 둘러싸고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당의 인사 검증 실패로 대통령께 누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른바 '불법 대북송금 사건' 재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전준철 변호사를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추천해 논란이 됐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추천된 후보자가 윤석열 검찰의 잘못에 저항했고, 검찰총장 시절 핍박을 받았던 검사였다는 점이 있더라도, 보다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한 검증 실패"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놨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후보자 추천 경로의 다양화와 투명성 강화, 추천과 심사 기능 분리 등 당내 인사 검증 절차를 보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 제기된 '최고위원회 논의 없이 특검 후보를 추천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더 나은 절차를 마련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최고위원들에게는 '언제까지 추천할 예정'이라는 수준의 공유만 있었고, 후보자 인적 사항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을 통해 보다 폭넓은 추천과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면 이런 안일함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여당의 특검 후보 추천을 두고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으며, 전 변호사 대신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2차 종합특검으로 선택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건태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라고 했고, 전현희 의원은 "대통령 모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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