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그린란드 압박용?...美 트럼프 "미스터 관세" 자화자찬

    작성 : 2026-01-18 11:13:04 수정 : 2026-01-18 11:13:15
    ▲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트럼프 대통령 S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관세 왕(The Tariff King)"이라는 문구가 담긴 본인의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 계정에 백악관 집무실 책상 위에 주먹 쥔 양손을 올린 채 정면을 응시하는 흑백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사진 윗부분에는 "관세 왕"이라는 문구가 굵은 글씨로 선명하게 적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물에도 같은 사진을 올리며 문구만 "미스터 관세(Mister Tariff)"로 바꿔 달았습니다.

    이 사진은 백악관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도 동일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 2025년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와 외교 정책의 핵심 수단으로 강력한 관세 정책을 활용해 오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무역 적자가 비상사태인 만큼 각국에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워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해왔습니다.

    현재 미 연방대법원이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지 심리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관세의 순기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백악관에서 열린 농촌 보건 투자 관련 원탁회의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미국 내 처방 약 가격을 인하하기로 한 것을 두고 "관세 부과 압박 덕분"이라고 자화자찬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 덕분에 해외 기업의 미국 투자가 늘고 일자리가 창출돼 국민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관세는 다른 나라들을 외교적으로 압박하는 강력한 무기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가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 사안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들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이란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25%의 대미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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