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협상 시한 1주일...산업부 장관, 고위급과 만남 이어가

    작성 : 2025-07-25 08:19:25
    ▲ 미국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1주일 앞두고 정부가 막바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났다고 한미 관세 및 무역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한미 양국 산업장관의 만남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20분간 진행됐고 이 자리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함께했습니다.

    당초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경제·통상 분야 '한미 2+2 장관급 회담'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일정 문제로 무산되면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미국 출장도 함께 연기된 터라 김 장관은 현재 미국에 머무르는 최고위급 정부 대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한국에 25%의 상호관세율을 설정하고 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다시 8월 1일까지로 연장한 만큼 이제 미국과의 협상 시한은 1주일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시간적 제약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이 최근 무역 협상을 타결한 것도 큰 부담이 된 상황입니다.

    일본은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를 포함해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애초 25%에서 15%로 대폭 낮췄습니다.

    일본은 향후 5,500억 달러(약 759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기로 약속했고, 미국 측은 한국에도 4천억 달러(약 548조 원)의 대미 투자를 요구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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